loading

구미 스몰웨딩 상담소, 가보니 생각보다 복잡했네

결혼이라는 거, 참 사람마다 사정이 다 다르잖아요. 특히 요즘은 재혼 이야기도 많고, 또 꼭 성대한 결혼식이 아니어도 소박하게 하고 싶은 사람들도 많고요. 그러다가 구미에 스몰웨딩 상담소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무료로 웨딩 촬영도 하고, 상담도 받을 수 있다니 혹하더라고요.

구미역 스몰웨딩 상담소, 일단 가봤어요

구미역 앞에 스몰웨딩 상담소가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봤는데, 비용이 시간당 1만 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웨딩 촬영도 가능하고 전문가 컨설팅까지 무료로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이거다!’ 싶었죠. 저는 뭐, 딱히 화려한 결혼식을 원하는 건 아니었거든요. 그냥 깔끔하게, 그리고 비용 부담 없이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남편 될 사람이랑 같이 한번 가보자 하고 길을 나섰습니다. 구미역에서 멀지 않아서 찾아가긴 쉬웠어요. 뭔가 딱딱한 관공서 느낌보다는 좀 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냥 사무실 같았어요. 그래도 뭐, 상담이 중요하니까요.

무료 상담? 아니, ‘무료’가 아니었어요

상담을 받으려고 이것저것 물어봤는데, 처음 들었던 내용이랑은 좀 다르더라고요. 물론 대관료가 시간당 1만 원으로 저렴한 건 맞는데, ‘전문가 컨설팅’이라고 해서 혹했던 부분은 사실 좀 애매했어요. 무료라고 해서 진짜 결혼 준비 전반에 대한 세세한 컨설팅을 기대했는데, 그런 건 아니더라고요. 오히려 그냥 스튜디오 대여나 웨딩 촬영 관련 안내 위주였어요. 물론 이것도 도움이 되긴 하지만, 제가 생각했던 ‘컨설팅’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달까요. 좀 더 솔직히 말하면, ‘무료’라는 말에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싶기도 하고요. 웨딩 촬영 같은 경우에도 무료가 아니라, 상담소 대관료를 내고 거기서 연계된 업체를 이용하는 방식이었어요. 업체마다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어떤 업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하더라고요. 결국 ‘무료’라는 말에 혹해서 갔다가, 이것저것 따져보고 나니 생각보다 머리가 복잡해졌어요.

생각보다 더 준비할 게 많다는 걸 알았죠

사실 저는 결혼 준비를 좀 쉽게 생각했어요. 그냥 업체 몇 군데 알아보고, 마음에 드는 곳 정해서 하면 될 거라고요. 근데 상담을 받다 보니, 웨딩홀 예약부터 시작해서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신혼여행, 혼수까지 진짜 알아봐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특히 구미역 스몰웨딩 상담소에서는 웨딩홀 추천보다는 스튜디오나 드레스 쪽 상담 위주로 진행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결국은 다른 곳들도 더 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좀 더 체계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죠. 여기는 좀 더 ‘부분적인 도움’을 주는 곳에 가깝다고 해야 할까요.

돌싱도 가능한지, 사실 확인이 필요했어요

제 주변에 재혼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어서, 혹시 돌싱도 이용 가능한지 슬쩍 물어봤거든요. 돌아온 답변은 좀 미온적이었어요. ‘일반적으로는’ 새로 시작하는 커플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라고는 하는데, 아주 명확하게 안 된다고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적극적으로 ‘가능하다’고 하는 것도 아니었어요. 결국은 상담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처음부터 ‘재혼 전문’이라거나 ‘돌싱 환영’ 같은 문구가 있었다면 더 편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았어요. 괜히 헛걸음하는 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살짝 되고요. 물론 법적으로나 제도적으로 문제가 되는 건 아니겠지만, 상담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좀 더 명확했으면 좋겠더라고요.

결국 다시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구미 스몰웨딩 상담소,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그래도 웨딩 촬영 스튜디오나 드레스 업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은 좋았어요. 특히 비용 면에서 부담 없이 시작해볼 수 있다는 건 매력적이죠. 하지만 제가 원하는 ‘결혼 준비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컨설팅’과는 거리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결국은 다른 곳들도 더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아마 더 많은 정보를 얻으려면, 전문적인 결혼정보회사나 웨딩 플래너와 상담하는 게 맞을 것 같아요. 아니면 정말 셀프 웨딩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는 분이라면 모를까, 저처럼 결혼 준비가 처음이고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한 사람에게는 살짝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1만 원이면 부담 없으니, 가볍게 정보를 얻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다만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구미 스몰웨딩 상담소, 가보니 생각보다 복잡했네”에 대한 1개의 생각

댓글 남기기